[줄거리 - 철없는 주부들의 거친 일탈기]
베스와 여동생 애니, 둘의 소꿉친구인 루비는 각자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베스는 남편 딘이 바람이 난데다가 대출 때문에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고 애니는 전남편에게서 딸의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루비는 아픈 딸의 약값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이 없지만 농담으로 던진 말이 시작이 되어 평범한 주부 세 명은 강도로 변장해 애니가 일하던 마트 털기로 합니다.
성공적으로 돈을 훔쳐온 세 명에게 딱봐도 험악하게 생긴 갱들이 찾아옵니다. 사실 마트에서 훔쳐온 돈은 갱단의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돈을 다 써 버린 세 명은 어쩔 수 없이 갱의 심부름을 하게 되면서 범죄에 가담하게 됩니다. 캐나다로 가서 물건을 받아오라는 단순한 심부름이었지만 알고보니 그 물건은 위조지폐였던 것이지요.
어쨋건 심부름을 통해 갱에게 빚을 갚고 일상생활로 돌아온 베스, 애니, 루비는 각자의 생활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한 번 돈의 맛을 보면 끊기 쉽지 않죠. 세 명은 본인들이 먼저 갱의 두목 리오에게 사업을 제안하기에 이릅니다. 리오를 설득해서 주부만의 지혜로 돈세탁을 시작한 세 사람은 점점 더 범죄의 늪으로 빠지게 됩니다.
범죄의 냄새를 맡은 FBI의 끈질긴 추적과 더불어 리오의 제멋대로인 태도에 지친 세 사람은 이제 탈출구를 찾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털었던 마트를 다시 털면서 FBI가 찾을 수 있을 만한 갱단의 범죄에 대한 증거를 남겨놓습니다. 리오가 FBI에 잡히면 해피엔딩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그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리오는 베스의 집에 총을 들고 나타납니다.
베스의 집에 나타난 리오는 총으로 베스의 남편 딘을 쏘아버립니다. 딘은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베스와 딘의 사이는 회복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애니는 재혼한 전남편과 재결합을 시도하려다 현재 부인의 임신 소식에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루비마저 경찰 남편인 스탠에게 범죄 행각을 들키게 되는데, 심지어 스탠은 루비를 지키기 위해 증거를 훔치기까지 합니다.
리오는 세 사람에게 한 남자를 죽이라고 지시하는데, 그 남자는 세 사람이 털었던 마트의 점장인 레슬리였습니다. 레슬리는 세 사람의 범죄를 눈치챈 뒤 끊임없이 협박하며 애니에게 강간까지 시도했던 파렴치한이지만, 살인까지는 할 수 없었던 세 사람은 결국 레슬리를 보내줍니다.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FBI가 루비와 스탠에 대한 집중수사를 진행하게 되고 결국 스탠이 붙잡히게 됩니다. 스탠을 보석으로 빼내오기 위해서 세 사람은 다시 사설은행을 터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합니다. 범죄로 생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꾸만 범죄를 더해가는 베스와 애니, 루비는 이제 아예 범죄에서 손을 떼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리오가 FBI 요원과 함께 베스의 앞에 나타나면서 총을 쥐어주고 요원을 사살하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베스는 FBI 요원 대신 리오에게 총을 쏘고 FBI는 세 사람의 범죄에 대한 수사를 그만둡니다. 이제 정말 범죄에서 손 떼려나 싶었지만, 베스는 이제 리오 없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베스는 카드전문점에서 일하며 낮에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밤에는 애니, 루비와 함께 위조지폐를 제작하며 평화로운 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중 베스는 FBI 요원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고, 그들의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려고 마음먹습니다.
그런 베스 앞에 죽은 줄만 알았던 리오가 나타납니다. 리오의 복수가 두려운 세 사람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숨을 건지고, 위조지폐 사업의 수익을 리오와 나누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베스의 범죄를 의심한 딘이 지폐 생산에 필요한 도구를 파손하게 됩니다. 리오에게 수익을 주지 못하면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베스는 초조해집니다.
위조지폐의 디자인을 해줬던 카드전문점의 직원에게 파티 핑계를 대며 다시 지폐 디자인을 해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하자 직원이 아끼는 애완 조류를 납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리오가 그 직원에게 접근하여 위조지폐 디자인을 얻어낸 뒤 총으로 죽여버리는데요. 리오에게서 토사구팽 당할 위기를 넘긴 세 사람은 리오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던 중 찾아온 또다른 위기가 발생합니다. 새로운 FBI요원이 위조지폐에 대해 조사하면서 위조지폐 원료로 쓰이는 매니큐어를 전부 리콜시켜버립니다. 오로지 리콜된 색깔의 매니큐어가 필요하지만 생산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리오에게서 협박을 받기도 합니다. 루비가 딸의 도움을 받아 매니큐어를 대량으로 구한 뒤 다시 위조지폐를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세 사람은 암살자를 고용해 암살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나가는 한편, 베스는 새로운 돈세탁 사업을 구상합니다. 딘이 일하는 가구 판매 회사를 인수하는 것인데요. 머리를 굴려서 헐값에 넘겨받은 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시즌 3까지 마무리됩니다.
[굿 걸스의 비하인드 스토리]
현재 이 작품은 시즌4로 마무리되었고 원래 시즌5가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캔슬 이유를 검색해보니 주연인 매니 몬타나의 스케쥴 및 출연료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이며, 크리스티나 헨드릭스와 매니 몬타나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시리즈가 마무리된 시즌4의 결말도 뭔가 찝찝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아줌마들이 벌이는 범죄행각'이라는 특이한 소재와 재미있는 대사들로 가볍게 정주행하기 좋은 드라마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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