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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Call My Agent!)

by 잘나가는 남자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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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상륙한 프랑스 국민 드라마]

프랑스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국민 드라마라는 호칭을 가진 매니저 에이전시 드라마 <Call my agent!>가 한국에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프랑스 원작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Call My Agent!>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15년부터 제작되어 현재 시즌 4편까지 제작된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어 2022년 12월 13일에 종영될 예정입니다.

리메이크 된 한국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원작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회사 성격과 인테리어, 매니저 캐릭터와 배우 스토리 등...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출연 배우 본인의 실제 이름이 드라마 안에서 그대로 사용되며 이야기로 엮여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리얼리티와 픽션을 절묘하게 오가며 우리가 몰랐던 연예계에 대한 생생한 뒷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및 등장인물: 기획사를 지키기 위한 매니저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최고의 연예 기획사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회사가 존폐 위기에 닥치고, 매니저들이 이를 극복하려는 이야기입니다. 각 에피소드별로 그들이 관리하는 배우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매니저와 주요 인물들의 사생활이 그려지는 옴니버스 형태로 진행됩니다.

마태오(이서진)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의 엘리트. 이상적인 중년 남성의 외모에 젠틀함과 지성까지 겸비한 완벽한 남자. 자신과 상대의 득과 실을 치밀하게 계산하여 일을 진행하는 타고난 전략가 스타일이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늘 확신에 찬 모습으로 일을 처리하는 모습은 배우들은 물론, 모두가 태오를 인정 할 수밖에 없게 합니다. 로드 매니저부터 시작한 제인, 중돈과 달리 마케팅 쪽에서 엔터 업계로 스카웃 된 후 바로 팀장급으로 활동한 케이스

천제인(곽선영)

승부욕 강한 워커홀릭.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분은 마태오와 비슷하지만 업계에 존재하는 상도덕은 지키려하고 무엇보다 매니저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머리보단 몸부터 움직이는 스타일로 목표가 정해지면 일단 달려들고, 아무리 가능성 낮은 일이라도 끈질기게 버티고 부딪혀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인물입니다. 예쁘고 참한 인상과는 달리 욱하는 성격에 다혈질이라, 자신의 직감으로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편이며 일이 꼬일 때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김중돈(서현우)

태생부터 순둥이. 늘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일하며 자신이 담당한 스타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합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도 싫어하는 인물입니다. 소심하고 생각과 고민이 많은 스타일이라 가끔 답답하긴 하지만 언제나 진심을 다하고 배신하는 일이 없습니다.

 

소현주(주현영)

공감능력이 뛰어나지만 자기편인 사람들 외에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인물입니다. 요즘 MZ세대와는 다르게 인내심과 책임감이 강하며, 기본적으로 천성이 선한 편입니다. 본의 아니게 실수와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젊은 사고와 열린 마인드로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영화를 좋아해 고등학생 시절부터 여러 영화제에서 봉사 활동을 줄곧 해왔고, 그러다 보니 영화를 좋아하다 어느새 매니저 일을 동경하게 됐다.

 

[원작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많은 부분을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단 하나,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원작에서 레즈비언으로 나오는 천제인 팀장(까미유 코탱)이 한국에선 이성애자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원작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한국 정서상 이 설정까지 가져오긴 아직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에밀리 인 파리>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에밀리 인 파리>는 프랑스와 파리에 대한 이방인(미국인)의 판타지를 담은 시리즈리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현실을 살아가는 프랑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리'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화려한 패션과 다채로운 풍경도 있지만, 살인적인 물가나 다양성 등 현실의 모습들도 많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의 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반영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작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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