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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카터(Carter)

by 잘나가는 남자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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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주원의 액션]

영화 <카터>는 영화 '악녀'로 유명한 정병길 감독과 배우 주원이 주연을 맡아 22년 8월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로 공개되었습니다. 생동감 있는 카메라 워크와 원테이크 액션으로 주목을 받았던 <악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만큼, 이 영화도 전체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액션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주연배우 주원의 7kg가 넘는 벌크업된 비주얼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를 끝까지 감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상상할 수 있는 액션신을 모두 넣은 영화]

영화의 주인공 '카터(주원)'는 기억을 잃고 모텔방에서 깨어나고, CIA 요원들이 갑자기 들이닥칩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카터는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내리는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 되고, 깨어난 모텔이 폭파되고 어쩌다 보니 탈출하게 된 목욕탕에서 일본 야쿠자들과 한 판 칼부림을 하게 됩니다.

카터의 어금니에 반경 10m 를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의 폭탄을 설치했다는 북한 군인 '한정희(정소리)'. 그에게 내려진 임무는 미국 CIA 요원들이 인질로 잡고있는 '정하나(김보민)' 라는 여자아이를 구출해, 바이러스 치료제 연구를 위해 북한 신의주로 넘어간 '정병호 박사(정재영)'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정병호 박사의 딸인 정하나는 바이러스 사태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인간 백신이기 때문입니다.

CIA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겨우 정하나를 손에 넣은 카터는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는 곳에 가는 도중, CIA 요원이자 옛 연인이었던 여성 요원 '아네스(카밀라 벨)'를 만나고 카터의 본명은 '마이클 베인' 이며 원래 CIA 요원이었다고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아네스는 북한이 저격한 총에 맞아 쓰러지고 카터는 우여곡절 끝에 CIA들을 따돌리고 한국 국정원 요원인 '김동규(정해균)' 실장과 함께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카터와 하나를 치료해준 의사이자 북한의 쿠데타 세력인 '리철주(여대현)'는, 혼자 정하나를 납치해 비행기를 폭파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카터는 또 다른 위기에 처하지만, 맨 몸으로 하나를 구하기 위해 낙하산도 없이 뛰어내린 카터는 리철주를 처리하고 무사히 북한에 도착합니다. 북한에 떨어지자 마자 쿠데타 세력들에게 쫓기는 카터와 정하나. 한정희의 안내에 따라 산 넘고 물 건너 나무 다리로 향하는 카터와 정하나는 이번에는 북한의 감염자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감염자들을 우여곡절 끝에 물리치고, 외나무 다리에서 한정희를 만나는 카터. 알고보니 카터는 북에 잠입했다가 한정희와 눈이 맞아 북한에 귀화한 뒤, 딸까지 낳은 CIA 요원이었고 의문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자진해서 이번 작전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인질로 잡혀있던 딸과 아내를 구한 카터는 목덜미에 심겨진 기억제거 장치를 빼내고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습니다.

주인공들을 악착같이 쫓던 김종혁 상장과의 최종 결투를 치루고, 중국으로 넘어가는 기차에 탑승한 카터와 일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이내 협곡에서 기차의 다리가 폭파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티팬티 칼부림 씬으로 요약 쌉가능]

영화 <카터>는 건물 안이나 산, 기차, 헬기, 하늘 위에서 스카이다이빙 액션 등으로 수많은 장소에서 다양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특히 360도 액션캠을 사용한 원테이크 촬영을 통해 계속해서 움직이는 카메라워크로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원테이크 기법의 액션신은 카터를 기존에 없었던 특이한 영화로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강-강-강-강' 으로 펼쳐지는 액션씬 떄문에 오히려 피로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카터>가 가장 혹평을 받는 부분은 스토리로, 주인공은 불노불사의 몸을 지닌 것 마냥 수 십명의 무장한 군인들이 덤벼도 중상 한 번 입지 않으며, 자동차를 비롯해 오토바이, 헬기 까지 조종하는 무적 만능의 전형적인 일차원 액션 히어로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콘텐츠의 고질적인 문제인 속편 제작을 염두에 둔 애매한 떡밥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떨어트린다는 평가도 자주 보입니다.

스토리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화려한 액션들만 본다면 분명히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들도 많은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카터가 궁금한 분들께는 초반 목욕탕 씬에서 티팬티만 입고 칼부림을 하는 장면만 보고 넷플릭스를 끄기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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