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막을 올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2년 11월 21일, 카타르에서 22회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12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카타르 월드컵은 22회 월드컵 대회로 사상 최초에 겨울에 치러지는 월드컵이며 참가국은 총 32개국입니다.
통상 월드컵은 6월 중순에 개막해 7월 중순 막을 내리는 일정으로 진행되는데, 중동에 위치한 카타르의 경우 이 시기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치솟는 살인적인 폭염 때문에 겨울 월드컵으로 전환됐습니다.
여름과 치맥이라는 키워드가 익숙했던 월드컵이었는데, 올해 월드컵은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조편성과 경기 일정은?]
우리나라는 H조에 편성되어 있으며, H조에는 대한민국(28위), 우루과이(14위, 포르투갈(9위), 가나(61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경기일정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VS 우루과이 11월 24일 22:00
VS 가나 11월 28일 22:00
VS 포르투갈 12월 03일 00:00
시차 덕분에 퇴근 후 응원하며 경기 보기 좋은 시간대에 우리나라 경기가 진행되는데요,
첫 경기는 목요일 밤 10시, 두번째 경기는 월요일 밤 10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진행됩니다.
[벌써부터 뜨거운 카타르 월드컵의 뒷 이야기]
1) BTS 정국이 등장하는 개막식
월드컵 개막은 보통 개최국이나 전년도 우승 팀 등의 경기가 배정됩니다. 그래서 경기 자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축구 경기가 보통 전후반 90분에 하프타임 등이 있기 때문에 2시간 가까이 소요되어 개막식은 약식으로 치르는 게 관례입니다. 그런데 카타르가 BTS 정국이 주제가 Dreamers를 부르는 등 대규모 개막식을 30분 동안 연출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K팝 가수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주최하는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것은 정국이 처음입니다. 또한 국제대회 규모의 행사에 방탄소년단 멤버가 홀로 무대에 오르는 것 역시 이례적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정국은 반짝이는 검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남다른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2) 새로운 판독기술의 등장
스포트 경기 판정에서는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되는데 2014년 브라질 때는 골라인 판독기술 GLT, 2018 러시아에서는 비디오판독 VAR 등이 도입되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번 카타르에서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기술 SAOT 이 새롭게 도입됩니다.
오프사이드는 팀원에게 패스를 받은 선수 앞에 상대팀 선수가 1명 이하일 때 선언되는 반칙인데, 보통 부심들이 따라다니며 반칙을 체크하지만 기존에 도입되었던 VAR은 판정 속도가 느려서 빠른 경기 흐름을 끊는 역효과가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SATO 기술은 1분 이내로 판단할 수 있어 더 빠른 흐름과 공정한 경기 진행에 대해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3) 안면 보호대 쓴 손흥민
최근 손흥민 선수의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가 되는지에 여부에대한 관심이 많았는데요, 조금 전 올라온 손흥민 선수의 SNS에는 부상이 있음에도,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월드컵 전에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검은 얼굴 보호대를 하고 카타르 한국 팀 훈련장에 나타났습니다. 손흥민이 첫 경기부터 뛰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국민들의 기대는 손흥민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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