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

[넷플릭스 추천] 관음증 그녀(Lady Voyeur, 19금 드라마)

by 잘나가는 남자 2023. 1. 19.
반응형

[2023년 새해 처음 공개된 브라질산 19금 드라마]

넷플릭스 브라질 시리즈 <관음증 그녀>는 회차당 35분 내외, 총 10부작으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다른 국가들에는 새해에 맞춰 나왔는데 우리나라는 심의 이슈로 인해서 공개가 살짝 늦어진 작품입니다. 매 회차 드라마 초반과 결말에 예고편 느낌으로 현재 이야기를 짧게 보여주면서 3개월 전의 이야기 부터 시작해 2개월 전 1개월 전 그리고 현재 12월 31일 그리고 1월 1일 이렇게 결말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보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줄거리 - 그녀에게 3개월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2월 31일 11시 57분, 한 여인이 두 개의 삶을 살았던 1년이 이제 막 끝나가려는 독백을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두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그 중 한 남자가 사망했했으며, 그녀는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자책하고 그 때 괴한이 들이 닥쳐 그녀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데…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시간은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8세 생일을 맞이하는 해커 미란다의 은밀한 취미는 몰래 이웃들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것입니다. 이 관음증이 주는 흥분감은 ‘클레우’라는 여성이 이웃으로 새로 이사를 오면서 더욱 심해집니다. 클레우는 자신의 집에 고객을 초대하여 일을 하는 매춘부인데, 미란다는 전문적인 해킹기술까지 활용하여 클레우의 사는 건물 보안시스템까지 침투해 그녀를 훔쳐봅니다.

미란다는 길을 걷다가 강아지와 산책 중인 클레우를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클레우의 컴퓨터를 고쳐준 것 역시 미란다이기에 클레우는 미란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데, 사실 미란다는 그 과정에서 해킹을 통해 클레우의 금요일 고객을 매주 흥분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요.

어느 날 아침 갑작스럽게 미란다의 집에 클레우가 찾아옵니다. 주말에 자신의 고객 중 한 명이 펜트하우스로 초대를 했다며 잠시 강아지를 맡아줄 수 없는지 부탁을 하는데요. 미란다는 주저하지 않고 부탁을 받아들이고 합법적으로 강아지를 위해 클레우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클레우가 된 것 마냥 그녀의 소지품들을 하나하나 몸소 느껴보는 미란다. 

그 때 갑자기 한 남자 고객이 초인종을 누르고 미란다는 문을 열어주며 자신은 클레우가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고객은 오히려 잘됐다는 듯 미란다를 유혹하기 시작하고 미란다는 결국 쾌감의 속삭임에 넘어가 남자와 유희를 즐기게 됩니다.

클레우의 고객과 생애 최고의 쾌감을 느낀 미란다. 여흥에 젖어 이 날의 일을 기록에 남기던 중, 또다른 클레우의 고객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와는 하고 싶지 않았던 미란다는 그를 거부하지만 남자는 미란다를 겁탈하려 합니다. 거부하던 미란다는 남자를 밀쳐버리고 남자는 넘어져 죽게 되는데요. 앞서 미란다와 관계를 가졌던 남자가 무언가를 놓고 왔는지 다시 클레우의 집에 왔다가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무언가 모를 어릴적 트라우마와 지금 사건이 겹쳐지며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미란다. 자신을 페르난두라고 소개하는 남성은 미란다를 안심시키고 사체를 처리하겠다며 미란다를 안심시킵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전공을 발휘하여 보안카메라 등의 기록과 영상을 전부 삭제하고 페르난두는 사체를 유기하러 떠납니다.

둘은 이제 한 배를 탄 공범이 되고, 페르난두는 자신이 이러한 일에 휘말린 것이 처음이 아니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 클레우와 펜트 하우스에서 밤을 보낸 에이토르가 페르난두의 매제임이 알려집니다. 그리고 그가 국제 성매매 조직과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을 하고 클레우가 자신을 돕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됩니다. 

미란다의 해킹능력에 감탄한 페르난두는 이 이야기를 전하며 에이토르를 해킹하고 진실을 알기 위해 미란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미란다는 이를 돕기 위해 페르난두와 함께 에이토르를 찾아 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참신한 전개와 억지 설정, 섹시한 배우의 콜라보]

개인적으로 범죄, 스릴러 장르를 볼 때 스토리의 개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런 점에서 이 시리즈는 제 기대를 충족하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지다가도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억지 설정때문에 몰입이 깨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신한 전개방식과 섹시함이 넘치는 배우들이 앞서 언급한 단점을 보완하고 있네요.

10부작이지만 회당 러닝타임이 35분 내외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감상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 킬링타임용으로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