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식] 특례보금자리론 정보(주택가격, 대출한도, 소득, 금리)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거나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보금자리론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보금자리론은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다르게 대출 조건이 더 까다로운 편이지만, 금리나 한도 등의 혜택은 더 좋은 편에 속하는 대출상품입니다. 따라서 자격이 된다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이용하는 상품입니다.

보금자리론 설명자료 (출처: 대한데일리)

하지만 기존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에 최대 대출한도 3억 6천만 및 DSR 제한으로 인해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한정적이었는데요,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기 어려운 수도권 거주자들이 이용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상품이었습니다.

 

 

[2023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특례보금자리론]

시장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서민·실수요자 부담 경감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2023년, 1년동안 한시적으로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하여 '특례보금자리론'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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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모두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하며 대출한도 역시 최대 3.6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또한 신규 구매, 대환, 보전용 대출 모두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일 고정 금리체계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는 연 4%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존 보금자리론의 '부부합산 연 7000만원'이었던 소득요건을 없애 혜택을 누리는 실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이번 특례보금자리론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여 집을 매수 후 바로 전세 또는 월세를 돌릴 수 있다는 강력한 혜택이 있습니다. 실거주 제한이 없다는 것은 투자를 목적으로도 주택을 매수 할 수 있다는 것이며, 금리가 비싸더라도 전월세를 통해서 어느정도 헷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자로만 월 120만원씩 나간다고 하더라도 월세를 통해 월 100만원을 받아서 이자로 월 20만원만 내는 정도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세 만기 후 신규 세입자를 구할 때 집주인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주의사항]

다만 소득을 안보는게 아니라 소득상한이 없다는 의미이므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기존 보금자리론과는 다르게 소득 7000만원 이상인 분들도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DSR은 보지 않지만 그 대신 LTV(주택담보대출비율)과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

이와 더불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도 해당되지 않을까하면서 찾아보았는데, 오피스텔에는 해당 상품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